<발행인 컬럼> 롤러코스트 인생

<발행인 컬럼> 롤러코스트 인생: 2020.10.05 13:01 입력

<div align="" style="">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발행인 컬럼> 롤러코스트 인생" src="http://www.screengolfnews.com/PEG/2021/2/16137072289408.png" width="185"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  </div>이미림이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것을 두고 언론에서는 드라마틱, 즉 극적인 승부였다고 했다. 선두에 두타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홀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해 연장전으로 간 것이나, 또 이 칩샷을 포함해서 하루에 세 번이냐 칩인을 한 것 등을 꼽았다.   <o:p></o:p>그런데 이날 경기를 지켜보면 이미림의 골프는 극적이기도 했지만 그에게는 롤러코스트를 탄 것 같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o:p></o:p>가까스로 선두를 한 타 차이로 따라잡은 이미림은 16번 홀에서 칩인으로 버디를 성공시켜 14언더 파로 선두와 동타가 됐지만, 17번 홀에서 약 2미터 짜리의 파 퍼팅을 놓쳐 다시 13언더파로 주저앉았다. 그 사이 선두는 15언더파가 됐다. 선두를 따라잡나 싶으면 다시 뒤쳐지고 뒤쳐졌나 싶으면 또 따라잡았다.   어찌보면 골프 자체가 롤러코스트와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는지 모르겠다. 공이 잘 맞아 순조롭게 진행하는 가 싶으면 예상밖의 미스가 나와서 실점을 하기도 한다. 마치 롤러코스트의 탈것이 곤두박질치기 위해서 조용히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말이다. 정점에 이르면 어느새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 몰고 심지어 천지를 구분키 어려울 정도로 빙글빙글 돌기도 한다.   <o:p></o:p>인생 또한 예외가 아닐 것이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조차도 경제적인 문제로는 자유로울 수 있겠지만 건강이라든지 또 다른 문제로 굴곡진 인생을 살기도 한다. 2020년을 사는 우리들에게 최대 시련은 코로나19처럼 보인다. 건강을 위협당하고 가계를 흔들리게 하고 경제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게 하고 있다.   <o:p></o:p>PC방이나 노래방에 이어 다중이용시설인 수도권 스크린골프장이 이번에 약 2주간 정부의 거리두기2.5단계 시책에 따라 문을 닫았다. 스크린골프장 사업자들은 2주 동안 단 1원의 매출도 올릴 수 없었다. 정부 시책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볼멘소리들이 많이 들린다. 스크린골프장에서는 코로나19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무슨 근거로 문을 닫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o:p></o:p>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또 좋은 일이 있어, 세상사 새옹지마하고 했다. 그러나 기왕이면 롤러코스트같은 인생일지라도 내리막이 크지 않기를 모두는 바란다. 코로나19백신이 나오고 그것이 효과가 있고, 또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면역이 생기기를 기대해 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그 와중에 코로나19 환자가 늘어 거리두기2.5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는 또다시 스크린골프장 문을 닫게 할가능성이 크다.   국내 스크린골프장이 무려 9,000개 가까이 되기 때문에 그 사업장이 문을 닫으면 사업자는 물론이고, 국가 전체로도 경제에 주름살이 깊어진다.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스크린골프장 사업자들은 속이 탈 것 같다. 더욱이 그들의 사정을 정부에 건의할 만한 협회나 단체하나 없다보니 앞으로 정부 정책에 휘둘리거나 소외될 가능성까지 있어 우려가 크다.  지금으로서는 안타깝지만 코로나19로 스크린골프장 문을 닫는 일이 발생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