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길이 46인치로 제한

드라이버 길이 46인치로 제한: 영 R&A와 미국골프협회, 여론 수렴 후 결정; 2021.02.04 15:48 입력

<img alt="드라이버 길이 46인치로 제한" src="http://www.screengolfnews.com/PEG/2021/2/16124213009574.jpg" width="560" align="absmiddle" style="font-size: 12pt;">  <>장타자이면서 48친치를 사용, 드라이버 비거리를 더 늘리겠다고 주장해온      브라이슨 디샘보.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왕립골프협회(R&A)가 드라이버 길이를 최대 46인치를 넘지 않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골프 룰을 정하는 이 두 단체는 3일(한국시간) 비거리 관련 장비 규칙 변경에 관한 제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현행 퍼터를 제외한 클럽 길이 상한 48인치를 46인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단체는 3월 초까지 이와 관련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변경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두 단체가 클럽 길이 상한을 46인치로 제한하는 것은 골프 선수들이 클럽 길이를 늘려 코스를 공략하려는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브라이슨 디샘보가 48인치를 사용해 거리를 더 늘리겠다고 주장해왔다.  클럽 길이가 늘어나면 클럽 컨트롤은 어렵지만 거리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두 단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선수들의 입장은 갈렸다.  로리 매킬로이(북 아일랜드)는 "USGA와 영국 R&A는 골프계의 0.1%에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나머지 99.9%는 즐거움을 위해 골프를 즐기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특정 공, 특정 클럽을 사용하도록 규정할 필요는 없다"며 이어 "드라이버 샷 비거리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돈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런 곳에 돈을 쓰기보다 사람들이 골프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보다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경기를 더 어렵게 하고 선수들이 기술을 연마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 찬성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2020-2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329.2야드)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클럽 길이 제한 움직임에 개의치 않았다. 디섐보는 데일리 메일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내가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골프채를 잡아서는 안 된다, 어떻게 스윙해서는 안 된다고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 골프 룰은 원칙적으로 미국골프협회가 미국과 멕시코를,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미국과 멕시코를 제외한 전세계의 나라를 관장한다. 이 두단체는 세계 골프 룰을 협의해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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