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172번길 42에 있는 프렌즈 아카데미 안양평촌점 김준호 대표이자 프로(49)는 바디스윙 전도사 같다. 

김 대표는 바디스윙이 여러 골프 스윙 중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과거 체중 이동과 팔을 많이 쓰는 스윙으로 허리를 두 번이나 다쳤다. 부상으로 제대로 스윙하기가 어려웠지만 프로였기 때문에 공을 안 칠수는 없었다. 그래서 터득한 것이 바디스윙. 주로 지면 반력과 몸의 회전을 이용하는 바디스윙으로 바꾸자 척추에 부담이 줄어 스윙을 해도 허리가 아프지 않았다.

그 후로 그는 바디스윙 연구에 매달려 바디스윙 플랫폼까지 만들어 사업화를 할 정도까지 됐다. 

프렌즈 아카데미 안양평촌점도 레슨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다. 

타석이 11개이면 회원을 200명 정도는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100~120명 정도가 목표라고 한다. 적당한 회원을 받아 집중해서 레슨을 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연습장 시설은 깔끔하고 시원해 보인다. 5층이어서 공기도 깨끗하다. 누드 인테리어 때문인지 층고가 4.8m라는데 더 높아 보인다. 면적이 실평수로 380여 평으로 스윙분석실과 트레이닝실, 클럽 피팅실 등을 갖추고 있다하더라도 타석을 20개 이상은 설치할 수 있는데도 11개밖에 설치하지 않았다. 

 

▲김준호 대표

 

 

“안전하고 쾌적하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습 타석을 많이 넣지 않았습니다.”

연습 타석 뒷공간이 무척 여유롭다. 넓은 공간은 음악이 채운다. 음질이 좋은 것을 보니 오디오와 스피커 시스템이 좋아 보인다.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회원들의 요구 때문에 도입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10여 년을 소위 닭장이라고 하는 천만 걸어두고 치는 재래식 연습장을 운영해왔다. 그러다가 1, 2년 전부터 회원들로부터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넣어달라”는 요구를 받았고 이번에 그것을 실현한 것. 

스크린골프 시스템에 대한 투자비는 적지 않게 들었지만 회원들이 만족해 하는 것을 보면 잘했다 싶다. 

 

 

 

 

 

 

낡은 연습장이 신식으로 보이고 깨끗해졌다. 앱을 이용하면 회원 관리가 용이해졌고 특히 레슨이 쉬워졌다. 스윙 영상과 데이터를 보면서 대응이 쉽다. 어린 학생들도 카카오 캐릭터를 보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이 대표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회비는 1개월에 20만 원, 레슨비는 월 15분 10회에 24만 원 수준으로 주위와 비슷하다.

“학원가여서 학생들도 많아 카카오의 부드러운 캐릭터가 좋았고 마킹 볼을 사용해서 스핀을 읽는 정확한 센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