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바꾸고 싶어도 단골손님들 때문에 다른 시스템으로 바꾸지 못한다는 매장주 들에게 김재윤 갤러리 스크린골프 대표는 “티업비전이라면 그런 걱정 없이 바꿔도 될 만큼 좋은 제품”이라고 대답한다.

원주 지역에서 스크린골프를 좀 친다고 하는 사람들 이 모였던 갤러리 스크린골프는 최근 티업비전으로 시스템을 바꾸는 모험을 했다. 기 존 단골손님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수익 저하로 인해서 기존 시스템을 유지 할 수 없었던 것. 때문에 김 대표는 성능도 우수하고 수익성도 좋은 스크린골프 시스 템을 찾았다.

그의 눈에 들어온 시스템이 바로 마음골프의 티업비전이다. 티업비전으 로 바꾸고 나서 김 대표는 기존 단골들이 별다른 충격 없이 티업비전으로 흡수되는 것 을 직접 경험했다. 그래서 시스템 교체를 고려하고 있는 매장 주들에게 티업비전이라 면 고민하지 말고 바꾸라고 말하고 다닌다.

최근 티업비전으로 바꿨다고 들었다. 장 사는 잘 되나? 

기존하고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다. 4월이 비수기라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러 더 잘 되 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평균적으로 3회전은 돌아가고 잘 되는 경우에는 5회전 도 돌아간다.

원래도 장사가 잘 안 되는 매 장은 아니었다. 그러나 골프존을 돌릴 때는 장사가 잘 돼도 매장의 수익은 점점 떨어졌 는데 티업비전으로 바꾸고 나서는 예전 매 출을 회복하고 수익도 더 나오고 있다. 

기존에는 왜 수익이 떨어졌었나? 

원주에도 스크린골프장이 많다. 대부분은 골프존이다. 더 이상 스크린골프장이 들 어서면 안 되는 것 같은데 여전히 신규 매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일단 골프존 매 장은 너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골프존이라는 회사에서는 아직도 괜찮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별 점주는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그러나 티업비전은 본사의 고객 친화적인 정책도 그렇고 시스템 정액 요금제처럼 업주를 생각하는 정책들이 점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있어 매장 수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다른 시스템도 많은데 왜 티업비전을 선택했는가? 

여러 스크린골프장을 돌아다니면서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접해봤다. 골프 를 오래 치던 사람이라 필드나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에 대해 많이 안다. 그 중에 우리 스크린골프장과 가장 맞겠다고 생각한 것이 티업비전이었다. 우선 내가 쳐봤을 때 좋다는 느낌이 들면 그걸 손님에게 어필하기는 쉽다. 

티업비전으로 넘어갈 때 골퍼들의 저항은 없었는지? 

처음에는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번 쳐보고 어색하다는 느 낌을 받는 대신 재밌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한번 더 쳐보자는 사람들 이 많았고 서너번 치고 나서는 티업비전에 익숙해져 티업비전이 기존보다 더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시스템의 성능이 뒷받침 되니까 거 부감이나 매출 감소는 없었다. 그리고 티업비전을 직접 쳐 본 결과 이런 식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티업비전의 다른 장점이 있다면? 

코스료 정액제와 같은 점주 친화적인 서비스 이외에도 소모품 가격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비싸봐야 반값이다. 매트나 고무티 등 대부분의 소모품 이 저렴하다. 이는 티업비전이 스크린골프 시장을 짧게 보고 수익을 창출 하려는 것이 아니라 길게 보고 건전한 스크린골프 시장을 만드려는 노력 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티업비전 매장이 바로 옆에 생기는 것은 반대하지만 주변에 많이 생겨서 티업비전의 인지도와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의 값이 오르길 기대한다. 그래야 매장도 살고 티업비전 본사도 산다. 

매장 인테리어 중 난로가 독특하다. 난로를 설치한 이유가 있는가? 

스크린골프장은 먼지와 싸워야 한다. 겨울에는 문을 닫아놓고 난방기를 돌리는데 그러면 실내 공기는 급격하게 나빠진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난 로다. 난로에 주전자를 올려 놓으면 그 자체로 가습효과가 있고 난방기를 가동하는 것 보다 공기의 질이 더 좋아진다.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겨울에 는 고구마나 계란 같은 것을 구워서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여러 가지 를 따져봤을 때 약간의 귀찮음만 감수한다면 난로는 다른 난방기구에 비 해 장점이 많다. 

티업비전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처럼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 기존의 스크린골프 업체는 무서웠다. 자 리를 잡을 만하면 여러 가지 이유로 매장에 부담을 늘렸다. 생계를 위헙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티업비전은 매장 이 살아야 본사도 산다는 마음가짐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이렇게 하면 본사는 어 떻게 먹고살고 운영하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런 식으로 점주를 대한다면 티업비전은 앞으로 성 장하는 일만이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점주를 생각하는 마음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