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같은 편안함으로 고객 사로 잡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지스윙 수성컨트리클럽의 명물은 임민혁 대표다. 스크린골프장 아르바이트생으로 밖에 안 보일 나이와 외모 덕분에 수성컨트리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편안하게 임 대표에게 말을 걸고 라운딩에 들어간다.

임 대표는 “스크린골프장은 젊은 사람들이 운영해야 잘 된다”라고 말한다. 그는 “스크린골프장은 서비스 업이니 고객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에게 친한 동생 같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그 결과 수성컨트리클럽의 매출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물론 처음부터 수성 컨트리클럽이 잘 됐던 건 아니다. 임 대표는 “서비스를 받쳐줄 만한 시스템인 지스윙을 만나고 나서부터 매장에 활기가 돌았다”고 지스윙 시스템을 칭찬했다.

지스윙으로 바꾸고 매장의 활력을 찾았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이 지스윙의 장점인가? 

수성컨트리클럽을 인수한 지 2년 정도 됐다. 인수할 당시 알바트로스와 리얼이 있었는데 장사가 영 안됐다. 시스템의 노후도 문제였지만 매장의 분위기도 문제였다.

시스템이 정확하지 않다보니 필드 골프를 즐기며 골프를 잘 치는 단골 손님이 없었다. 스크린골프장은 단골 손님을 잡아야 성공하는 사업인데 기존에 있던 시스템으로는 단골 손님을 잡기 힘들었다. 그래서 정확하고 필드와 가까운 시스템을 찾다보니 지스윙이 눈에 들어왔다. 우선 지스윙은 필드와 가장 유사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센싱이 정확하고 무엇보다 필드를 자주 다니는 상급자들을 단골로 만들수 있었다. 기존에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대충 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스윙으로 바꾸고 나서는 자신의 샷을 연습하고 필드에 나가기 전 상태를 점검하기도 하고 필드와 골프를 모두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 매장의 단골이 됐다. 또, 지스윙의 매장 소모품은 내구성이 좋다. 고무 티의 경우에도 기존 대비 수명이 4배이상 길고 골프공도 마킹이 돼 있어서 그런지 기존에 쓰던 골프공보다 내구도가 2배 이상 길다. 

어떤 생각으로 지스윙을 선택하게 됐나? 

수성구가 대구에서 잘 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대구에는 스크린골프장이 150여개 정도 있는데 대부분이 골프존이다. 나는 경쟁이 치열한 골프존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보다 변별력 있고 개성있는 제품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지스윙이다. 지스윙을 선택해서 타 업체와 가격 경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고 매장의 수익을 올리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대구 지역에 지스윙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나? 

수성구 도로를 보면 외제차가 참 많이 지나간다. 그만큼 소득 수준이 높고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다는 이야기다. 그것도 필드를 자주 나가는 상급자들이 많다. 내 생각에는 이런 상급자들은 지스윙이 없어서 못치는 것이지 주변에 있으면 다른 시스템을 선택하지 않고 지스윙을 선택할 것이다. 그만큼 정확하고 필드와 가깝기 때문이다. 이런 지스윙의 장점이 대구 지역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스윙으로 바꾸고 매장의 단골 손님이 많이 늘었는가? 

많이 늘었다. 지스윙을 한번 쳐 본 손님은 다른 시스템을 찾지 않고 지스윙을 찾는다. 마찬가지로 우리 매장에 한 번 발을 들인 손님도 다른 매장을 찾지 않고 우리 매장의 단골이 된다. 

방문한 고객을 단골로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스크린골프장은 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먼저다. 올해 32살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는 사업자 대표 치고는 나이가 상당히 어린 편이다. 나는 이런 나이를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나이가 어리니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일단 우선 편안하게 말을 걸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친근 하게 다가온다. 일부러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대표라는 직함보다 실장이라고 얘기하고 다가가기도 한다. 아무리 유능한 실장을 고용해도 주인이 운영하는 것 만큼 잘하기는 힘들다.

반면 나는 젊어서 신속하게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 매장은 방은 6개지만 클럽 채가 3세트 밖에 없는데 대부분 고객들이 자신의 채를 가지고 오기 때문이다.

고객의 캐디백을 받아서 방으로 옮겨주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주인 의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또, 편안하게 친한 동생이라고 생각하니 골프에 관련된 여러가지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망가진 채 수리를 해달라고 부탁하면 직접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 수리를 해드리기도 한다. 내가 제공하는 만큼 우리 매장을 찾아주시니 즐겁다. 열심히 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니 요즘은 힘든줄 모르고 매장에 나오고 있다. 

서비스 이외에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예약만 잘 받아도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 그런데 예약이라는 것을 잘 받기가 생각보다 힘들다. 예약을 잘 받기 위해서는 각 고객별 라운딩 시간을 잘 알아야 하는데 나는 매장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손님의 라운딩 시간을 어렴풋이 알고 있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지도 않고 방이 비어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라운딩 하는 고객들의 라운딩 종료시간을 잘 파악해서 예약만 받아도 매출을 50%이상은 상승 시킬 수 있다. 그리고 매장에서 정한 가격을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표준가격표와 같은 가격표를 만들어서 가격을 오픈하고 매장을 운영하면 가격에 대한 불만이 나오질 않는다.

그리고 서비스도 라운딩 비용을 깎아주는 것보다 라운딩 비용은 정확하게 받고 음식이나 기타 서비스로 충족시켜드리는 게 맞다. 또, 최대한 깨끗한 매장을 만들기 위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러한 기본들을 잘 지킨다면 매장이 잘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