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 삼성증권 mPOP GTOUR Winter Season’ 3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하기원(34.골프존아카데미/HENDON)이 GTOUR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진행된 GTOUR 윈터시즌 3차 대회 결선 2라운드에서, 하기원은 지난 2차 대회 우승자인 김낙인과 연장전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결선 2라운드 6번홀까지의 선두를 계속 지킨 것은 이현정(38, 마스터 출신). 이현정이 8번홀 더블보기로 주춤한 틈을 타, 결선 2라운드 초반 3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5언더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하기원이 16번홀부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대회 우승자인 김낙인이 마지막 18번홀에서 125미터 거리의 세컨샷이 그대로 홀인, 이글을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어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승부는 바로 결정되었다. 하기원은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했고 김낙인은 버디에 실패했다. 이로서 GTOUR 윈터시즌 3차 대회 우승 트로피는 하기원이 차지했다.

하기원은 우승 후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예선에서도 탈락하는 등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며, “선두권에 올라가 보고자 꾸준히 연습 한 것이 이렇게 우승으로 이어져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2014-15시즌 목표가 상금랭킹 탑10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

기대를 모았던 채성민(21, 벤제프)은 결선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아쉽게 4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여전히 GTOUR 2014-15시즌 상금 및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2014-15 삼성증권 mPOP GTOUR Winter Season 3차대회는 골프존의 비전 시스템을 통해 더플레이어스 GC(6,404m)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골프존 조이마루를 방문한 많은 갤러리들은 응원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부스 안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을 직접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