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1일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PGA투어 유명 코스인 하버타운 GL 코스에서 진행됐다. 

총 64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에 참가했고 컷오프를 거쳐 40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에서 경쟁을 벌였다. 

심지연은 최종라운드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역시 심지연’이라는 말을 증명해냈다. 최종라운드 전반 4번 홀을 제외하고 모두 버디 행진을 기록했으며, 후반 11번 홀 벙커샷을 버디로 극복하는 등 특유의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퍼팅감, 멘탈싸움에서도 지지 않고 우승컵을 안았다. GTOUR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천500만 원.

심지연은 “스코어보드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오히려 자신만의 플레이에 집중한 결과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시즌 첫 우승의 기쁨에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페어웨이가 좁고 전장이 긴 난도 높은 코스에서 치러진만큼 선수들의 각기 다른 코스 매니지먼트와 그린 공략이 관전포인트였다.